(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현 상태로 유지했다.

코로나19 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현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한 셈이다.

ECB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는 0.0%,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재확인하기로했다고 말했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총 규모를 1조8천500억 유로로 유지했으며 매입 시기도 최소 2022년 3월까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이날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 분기동안 PEPP 매입 속도는 올해 첫 몇 달보다 상당히(significantly) 높은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해 이전과 같은 표현을 유지했다.

ECB는 자금조달 환경의 긴축을 막기 위해 채권 매입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필요할 경우 한도를 재보정할 수 있지만, 현 한도가 모두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ECB는 기존의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통한 채권 매입은 매월 200억 유로로 유지했다.

ECB는 이어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도구를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에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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