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종료하는 2022년 3월 말에 '절벽 효과(cliff edge effects)'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실비아 달안젤로는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이 더 많은 유연성을 허용하고 투명성을 확보한 이후에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틀이 발전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2022년 3월 말에 "절벽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달안젤로는 다만 ECB의 정책 결정위원회 내에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책을 발전시키는 일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CB는 이날 적어도 2022년 3월 말까지 1조8천500억 유로 규모의 PEPP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절벽효과는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사건 하나가 사람들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실물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주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이 순식간에 이루어진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처음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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