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에 따르면 레드번의 멀리사 데이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이날 현재 정책 스탠스를 밝혔지만 유로존의 신용 상황이 타이트해지고 유럽 정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ECB가 성장 및 물가 위험을 다룰 수 있는 옵션이 남아있는지 시장참가자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관련 제한조치가 증가하는 것과 겨울과 같은 봉쇄 조치가 나오는 것의 위험은 향후 몇 달간 ECB가 더 많은 것을 해야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다"면서 "현재 ECB의 올해 성장 전망은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클로즈 브라더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알스터 최고투자책임자(CIO)도 "ECB는 유로존의 경제 회복을 지지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과 영국에서 나타난 효율적인 재정 부양책과 성공적인 봉쇄, 강한 백신 프로그램은 유럽연합(EU)에서 성공하지 못했고 이 지역에 긴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리세션(경기침체)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알스터 CIO는 "ECB가 이날 회의에서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한 것은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ECB는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매입 확장 등 부양책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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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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