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기업인 코인베이스가 향후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미즈호 증권이 진단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거래소 기업을 거치지 않고도 거래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2일 배런스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의 분석가인 댄 돌레프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면서 '중립'의 투자의견과 28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미즈호 조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 사용자의 약 40%는 페이팔(PYPL)이나 스퀘어(SQ)의 캐시 앱에서도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레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코인베이스의 수수료 등 일반적인 거래소 기업의 거래 가격은 페이팔이나 캐시 앱과 같은 거래 플랫폼으로부터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팔과 캐시앱은 주로 거래 참여 도구로 사용하는 반면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를 매출과 수익성의 주요 원천인 거래 상품으로 의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용자들은 거래 플랫폼에서 수수료를 '보안' 다음인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3시12분 현재 4.57% 하락한 297.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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