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한화는 23일 녹색채권을 처음 발행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한화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두 곳에서 인증 절차를 진행했으며, 두 곳 모두 최고등급인 그린1을 부여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액은 최대 1천500억 원 규모다.

모집 자금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에 사용된 차입금 상환에 쓰이게 된다.

지난 2월 ㈜한화는 그린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그린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로 약 1조3천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한화 역시 최대 주주로서 약 4천200억원 규모로 유증에 참여했다.

이번 녹색채권은 3년, 5년물로 구성되며, 신용등급은 'A+',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오는 26일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29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7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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