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인텔이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내놓았다. 다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23일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1분기 조정기반 매출액 185억7천만 달러, 순이익 57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39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179억달러, EPS 1.15달러였다.

전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비슷했고 EPS는 1% 하락했다.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액 178억 달러, EPS 1.05달러를 제시했다.

시장예상치는 매출액 175억5천만 달러, EPS 1.09달러였다.

인텔의 2분기 EPS전망치는 추가 생산시설 건설 지출을 고려한 것이다.

지난 2월 취임한 겔싱어 CEO는 신규 마이크로칩 공장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고 파운드리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겔싱어 CEO의 계획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CNBC는 전망했다.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1분기 인텔의 매출과 이익은 크게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인텔은 올해 연간 실적으로는 EPS4.60달러, 매출액 725억 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인텔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가량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7시 59분 현재(한국시간 오전 8시59분) 인텔 주가는 정규장 종가 대비 2.11% 내린 61.25달러를 나타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0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