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증가..CEO "인형, 재택 지출에서 계속 중요 부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완구 메이커 마텔이 부양책의 일환으로 미국인에게 추가 현금이 지급된 것 등으로 인한 비수기 판매가 늘어나면서 최신 분기 매출이 기록적인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에 의하면 마텔의 유논 크레이즈 최고경영자(CEO)는 22일(이하 현지 시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이 늘어나면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도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마텔은 지난달 말 종료된 회계연도 1분기에 8억7천42만 달러의 순 매출을 낸 것으로집계됐다. 이는 레피니티브 집계 전문가 예상 평균액 6억8천420만 달러를 웃돈 것이다.

마텔 핵심 부문인 바비 인형 매출은 2억7천620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핫휠스 부문은 16% 늘어난 1억8천460만 달러로 나타났다.

분기 손실은 주당 33센트에 해당하는 1억1천5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해 전의 2억1천70만 달러(주당 61센트) 손실에서 줄어든 것이다.

크레이즈는 "부활절 연휴가 포함된 현 2분기 출발도 양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팬데믹 와중에 부모가 가처분 소득을 쓰는데 인형이 계속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또 다른 핫 시즌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마텔 주식은 이날 0.14% 상승한 20.88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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