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건설이 안정적인 주택사업 효과로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이 2천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1천4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순이익은 1천944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국내 증권사 11곳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현대건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천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는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6조8천56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연초 수주 목표의 27%로 현대건설은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과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5천497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7년 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조5천622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3천627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인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며,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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