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코스피200선물 순매수와 개인의 현물 순매수가 이어지며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8포인트(0.27%) 상승한 3,186.1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하락한 뒤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해 강세를 보였다.

미 자본이득세율 인상 추진 소식에 따라 지수에 부담이 있었지만 이미 시장에 알려진 요인이었고, 향후 의회 협상을 거치면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타났다.

외국인은 오전 매도 폭을 키우다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줄였으며,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약 6천12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오후 중 순매수를 보인 뒤 장 후반 다시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4달러(0.88%) 상승한 6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상승한 1,117.8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11%) 상승한 1,026.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대금은 14조8천602억원, 13조4천65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3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64억원, 2천1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0.49%, 0.34%씩 올랐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38%, 0.66%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업종이 2.10%로 가장 크게 올랐고, 운수 및 장비업종은 1.93%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 철강소재가 4.03% 상승했고, KINDEX 필리핀MSCI(합성)가 2.61%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점, 장중 환율 상승 폭도 줄었고 외국인 선물 매수가 유입된 점 등이 지수 상승 반전을 이끌었다"며 "21일 급락 이후 반등세를 생각하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키 맞추기가 진행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0.39%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0.51%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가상화폐 종합(화면번호 2290)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3시 41분 기준 5천664만원에 거래되며 이번 주 약 28.6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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