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신한, KB, 우리, 하나) 계열 카드사들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의 지난 1분기 순이익 합계는 4천541억원으로 전년대비 56.6% 급증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가 1천681억원으로 전년대비 32.8% 늘어났고 KB국민카드는 1천415억원으로 같은기간 72.4%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725억원 순이익으로 전년대비 139.4% 증가했고, 우리카드는 720억원을 나타내 전년대비 41.2% 늘었다.

카드사 공통으로 연체율 하락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이 줄었고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신한카드의 경우 전체 영업수익이 소폭 줄었지만, 리스는 전년대비 21.3% 급증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1천21억원으로 전년대비 36.9% 감소했다.

KB국민카드 역시 할부금융과 리스 관련 영업수익이 63.5%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충당금 전입액이 32.0% 줄었다.

하나카드는 지속적인 디지털 역량을 키우며 비용 절감에 집중해 4개 카드사 가운데 순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고 연체율 하락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감소도 순이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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