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이 석탄을 청정에너지로 대체할 경우 약 1천800조 원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분석회사 트렌지션제로의 매튜 그레이 최고경영자(CEO)는 CNBC의 캐피털 커넥션에 출연해 "중국이 석탄에서 벗어나는 데에는 막대한 경제적 인센티브가 있다"면서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석탄을 청정에너지로 대체할 경우) 1조6천억 달러(한화 약 1천790조 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전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으로 지난해 중국의 에너지 소비량 중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56.8%였다.

그레이 CEO는 중국이 청정에너지로 질서정연하게 대체하는 움직임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우 40년 후에도 가동될 수 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설비인 만큼 중국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개수는 1천82개로 조사됐다.

이에 추가로 92개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지어지는 중이며 135개는 건설 이전 단계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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