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5%에서 5.0%로, 50bp 올렸다. 지난달에도 25bp 인상한 바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정학적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감지됐다"며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필요하다면 향후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수요의 빠른 회복,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을 볼 때 중립적인 통화 정책으로 조기 복귀가 필요하다"며 "위험의 균형은 인플레이션 적인 위험 쪽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하반기 팬데믹 이전 경제 생산량에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우존스는 서방과의 계속되는 긴장 속에서 러시아가 자국 통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루블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상승했다.

달러-루블은 1개월 이내 최저치인 74.8250루블을 기록했다. 결정 전에는 74.9850루블이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0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