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지난 주말 치명적인 충돌 사고 이후, 테슬라(TLSA)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두 명의 미국 상원의원이 안전 규제 당국에 테슬라가 적용 중인 자율주행장치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23일 배런스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코네티컷주 연방 상원의원인 리처드 블루멘털과 매사추세츠 연방 상원의원인 에드 마키는 "이들 차량과 관련된 안전 문제가 하나의 패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걱정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 휴스턴 인근에서 2019년형 S모델 충돌사고로 2명이 숨진 사건을 독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주 초 자율주행장치나 보다 진보된 완전자율주행 기능은 사고 당시 모두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자율주행장치를 적용하면 사고 발생 확률을 거의 10배나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의 차량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아도 약간의 조작을 가하면 자율주행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52분 현재 0.80% 오른 725.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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