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OCI가 항암 신약 후보물질과 다중기능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바이오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OCI는 국내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50억원 투자 계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OCI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의 주주로서 플랫폼 기술 공유 등 연구 개발 협업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노로스는 독자적인 다중 특이적 약물 생성 플랫폼인 αARTTM를 활용해 새로운 생물학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단일 표적 단백질 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다중 표적화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이 뛰어난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αARTTM 플랫폼에 기반한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PB101은 암세포 주변에서 과도하게 생성되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2 의 모든 계열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현재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정 개발을 완료했으며, 오는 5월 전임상에 착수해 2022년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CI는 2018년 바이오제약 산업에 진출한 후 국내외 바이오 혁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2019년 나노 약물 전달기술을 활용한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암 조기 진단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뉴클레익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이 중 동종이계 방식 면역 항암 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기업 에이디셋바이오는 지난해 9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