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하이트진로가 오비맥주에 이어 주세 조정에 따른 세금 인상분을 반영해 일부 맥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7일부터 하이트맥주와 테라 등 맥주 330㎖ 병과 페트병, 생맥주 제품 가격을 1.36% 인상한다.

이번 맥주 가격 인상은 주세법 개정에 따른 세금 인상분과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한 것이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16년 12월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오비맥주도 카스프레시와 카스라이트, 오비라거, 카프리 등의 330㎖ 병 제품과 생맥주, 페트병의 가격을 1.36% 인상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 반출 또는 수입 신고하는 맥주와 탁주는 각각 리터당 834.4원, 41.9원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적용된 주세 인상에 따른 일부 품목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고, 시장혼선과 소비자 체감 최소화를 위해 적용 시점 및 품목, 조정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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