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증시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4.14포인트(0.13%) 하락한 3,213.39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 시장 참가자들은 기업 실적 및 경제 지표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주시하고 있다.

전장 테슬라는 1분기 순이익이 4억3천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AMD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으로 전망치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주중 경제 정상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발표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이날 1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성장했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는 각각 0.92%와 1.23%였다.

한은 관계자는 "민간 소비가 2월 중순부터 거리두기 완화와 영업 제한 일부 해제 등으로 전환했지만 아직 회복세가 강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2달러(0.19%) 상승한 62.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23달러(0.37%) 하락한 6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70원 하락한 1,110.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61억원, 5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60%, 0.26%씩 내렸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1.90%, 0.6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 및 창고업종이 0.62% 상승했고, 비금속광물업종은 0.98%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가 3.29% 올랐고,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가 2.5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포인트(0.03%) 하락한 1,029.77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위험자산 선호심리와 FOMC,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 경계 심리가 공존해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들의 실적 전망 개선에서 기인한 주가 강세와 리플레이션 강세를 고려하면 순환매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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