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KT 인공지능(AI) 로봇사업단 단장은 27일 강남구 공유먼트 청담점에서 열린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 행사에서 "글로벌 로봇 시장은 산업용 위주에서 2025년부터는 서비스 로봇이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전기차(EV)와 의료, 헬스케어, 물류, 소매유통 및 식음료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로봇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생활, 취미, 배송, 경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제조사들의 로봇에 통신사의 AI, 5G와 같은 혁신 기술 및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야 한다"며 "공공, 기업 및 일반 소비자가 원하는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로봇이 제공하는 가치를 최대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배달을 비롯해 케어 및 푸드테크, 물류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방역과 소독, 바리스타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사업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한 후 현대중공업그룹과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 KT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펀드를 조성하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 상화에 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인 송재호 부사장은 "로봇플랫폼 중심으로 서비스로봇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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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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