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7일 오전 중국증시는 규제 우려에 하락했다.

오전 11시 2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69포인트(0.54%) 하락한 3,422.48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8.74포인트(0.82%) 내린 2,262.57에 움직였다.

중국 당국의 규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2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려 대형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 메이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가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원대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은 데 이어 메이퇀까지 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온라인 교육업체에 대한 규제도 강화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 25일 일부 온라인 교육업체가 잘못된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을 오도하고 있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을 부과받은 4개 기업은 TAL에듀케이션그룹과 쿠런 테크놀로지, 가오시에듀케이션, GSX 테크에듀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공업이익 지표도 발표됐다.

중국의 3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92.3% 증가했고, 1분기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월간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1∼4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가 5월 이후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에너지 부문 등이 약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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