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용평가사 피치가 작년 연간 실적 발표가 늦어지는 중국 최대 부실자산관리회사 화룽자산운용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강등한다고 26일 밝혔다.

피치는 화룽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정부의 지원과 관련한 부분을 재평가하면서 이번 등급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화룽의 실적 발표가 지연되면서 역외 차입 채널이 약화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지원에 조만간 지원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룽의 정책적 역할과 다른 정부관련 기관의 차입에 미칠 잠재적 위기 전염 위험을 고려하면 중국 정부가 이례적인 지원에 나설 인센티브는 여전히 크다고 피치는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 시의적절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점이 가시화하지는 않았다고 피치는 분석했다.

화룽은 지난 3월말까지 작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지 못해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이달 말까지 제시된 추가적인 마감시한도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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