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지난해 부가통신업자(밴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3개 밴(VAN)사의 당기순이익은 1천40억원으로 전년대비 534억원(33.9%)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950억원(3.9%) 증가한 2조5천42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가맹점모집인 지급수수료, 가맹점관리 비용 등 영업비용이 2조3천870억원으로 전년대비 1천316억원(5.8%) 늘어났다.

영업비용 증가폭이 영업수익 증가폭을 넘어서며 결과적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밴사는 카드사의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며 지난해 중계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금감원은 "비대면 확대 등 결제환경 변화로 밴 부문 수익성이 약화해 다양한 수익원 확대 노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급 결제시장에서 급격한 변화가 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결제안정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by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6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