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제품 구성 변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다만 시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모든 공장을 최대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10억원으로 66.36% 늘었다.

이런 실적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3천39억원의 매출과 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생산제품 구성 변화와 1공장 정기 유지보수를 위한 슬로다운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제품 구성 변화는 위탁생산(CMO) 사업의 특성 중 하나로, 단기간 공장 가동률과 매출, 영업이익 등에 영향을 준다.

영업이익은 1·2공장의 안정적 가동 및 3공장의 조기 수주 목표 달성에 따른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산은 6조4천791억원, 자본 4조6천599억원, 부채 1조8천192억원으로 부채비율 39.0%, 차입금비율 15.5%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가동 중인 모든 공장을 거의 최대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또 25만6천ℓ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출 4공장을 내년 말 부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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