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3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늘면서 증가했다.

28일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906억 달러로, 지난 2월의 871억 달러 대비 4.0% 늘었다고 발표했다. 3개월 연속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상품 수출은 2월보다 114억 달러 늘었다. 수입은 149억 달러 증가했다.

상품수지는 서비스 부문을 포함하지 않는다.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르게 회복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나라 경제가 미국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해 미국의 수출이 미국의 수입보다 더 더디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다음주 3월 전체 무역 수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역 적자 규모는 대체로 상품 수출과 수입 변화와 맞물려 있어 사실상 예고편으로 볼 수 있다. 서비스 부문의 무역 패턴은 월간으로 크게 변하지 않는다.

적자가 확대되면 국내총생산(GDP)을 갉아먹게 된다.

무역은 미국 경제의 상대적 약점이던 몇 안 되는 분야지만, 소비와 기업 지출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상쇄했다. 정부는 1분기 GDP가 6.5% 급증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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