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이달 7천400억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P-CBO 발행은 지난해 회계 결산 마감과 함께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대비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총 331개 중소·중견기업에 5천900억원 규모 신규 자금과 1천500억원 규모 차환 자금을 공급했다.

신보의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보증제도다.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의 경우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 (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보는 계열기업군에 대한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계열 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P-CBO보증 지원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기업의 자금 조달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P-CBO보증 후순위채권 인수 비율도 인하한다. 중소기업은 발행금액 기준 0.3%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대·중견기업 중 시장보다 조달비용 수준이 높았던 투자적격기업의 후순위채권 매입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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