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9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3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13포인트(0.15%) 상승한 3,462.20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80포인트(0.12%) 내린 2,298.14에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증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상원 세출위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미중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라며 "또 중국이 지금까지 해 온 부분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 대표는 "중국의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게 우리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에 있다"라며 "중국이 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중국이 합의를 불이행한 점이 확인될 경우 미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 점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재개 시기 동안에는 일시적인 물가 압력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도 일시적으로 2%를 웃도는 것은 연준의 행동을 촉발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테이퍼링 추측을 일축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부문이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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