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여의도, 목동이 포함된 영등포·양천구 아파트 상승폭이 확대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넷째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이 0.08% 올랐다.

영등포구(0.10%)가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동 위주로 오르는 등 새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효력이 발생하기 전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구(0.16%)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송파구(0.15%)는 방이·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0.13%)는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교통 호재가 있거나 정주여건 개선 기대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0.51% 상승했고 경기(0.31%)는 교통호재가 있는 시흥시(1.02%),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의왕시(0.74%) 등의 상승폭이 컸다.

지방에서는 대전(0.28%), 대구(0.27%) 등의 상승폭이 컸고 세종(0.07%)은 급등 피로감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02%)은 저가 단지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호가가 높아 매물 소화가 늦어지며 상승폭이 0.01%포인트(p) 줄었다.

노원구(0.11%)는 상계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성동구(0.06%)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마포구(-0.01%)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종로구(-0.01%)는 숭인동 구축 위주로 매물 호가가 낮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서초·송파·강동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보합 전환했고 강남구(-0.01%)는 전세 수요가 줄면서 하락했다.

경기 시흥시(0.5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목감·은계지구, 배곧신도시 위주로 올랐고 고양시 일산동구(0.22%)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으나 과천시(-0.18%)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약세에 머물렀다.

지방에서는 제주(0.37%), 대전(0.24%), 대구(0.23%), 울산(0.21%), 부산(0.16%)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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