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이노텍이 고성능 제품의 판매 증가에 따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4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7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514억원으로 212% 늘었다.

이런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3조543억원의 매출과 3천17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5G 통신용 반도체,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올해 1분기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천59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다.

올해 1분기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천585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전 분기 대비로도 6% 증가했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의 신모델 공급 확대가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2% 감소한 3천344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DC-DC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 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도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은 수주 건전성을 제고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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