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또 하나의 성공전략으로 키울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로 시작한 상생형 일자리에 전국이 동참하고 있다면서, 13만개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생형 일자리를 또 하나의 성공전략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광주 빛그린 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해 "광주형 일자리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모범이 되어 대한민국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신안까지 확산되었고, 총 51조원의 투자와 13만개의 고용 창출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우리 경제의 또 하나의 성공 전략으로 키우겠다"며 "특히 지역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을 제시해 준다면 정부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시사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목표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경제모델이다. 노·사 대화와 양보 등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유지하면서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투자유치를 통해 탄생했다. 국내에서 23년 만에 준공된 완성차 공장이기도 하다. 청년층(20~30대) 근로자가 72%, 광주·전남 등 지역 출신 근로자 비중이 91%에 달한다. 직접 정규직 일자리 900명 이상에 간접일자리 약 1만1천개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에는 국내 최초로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출시하고, 연 7만대 규모로 양산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에 의한 스마트공장 운영관리 및 공정 최적화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문 대통령은 "마침 우리나라가 글로벌 자동차 5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며 "광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미래차 클러스터 육성과 연계해서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비롯해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안영규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신명호 부영주택 회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와 광주시가 함께 투자하며 협력했다"며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광주형 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균형을 찾기 위한 도전"이라고 격려했다.





jh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