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화가 발행하는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회사채 수요예측에 총 9천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총 1천억원의 ESG 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7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6천40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 규모 300억원인 5년물에 2천6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보니 ㈜한화는 최대 1천5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는 올해 1월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는데, 총 1조5천850억원의 자금이 몰려 1천500억원까지 회사채를 증액 발행한 바 있다.

㈜한화는 이달 수요예측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에 쓴 자금의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그린 수소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3월 약 1조3천500억원을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의 최대 주주인 ㈜한화는 약 4천2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해 친환경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화는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책임 등을 심의할 'ESG위원회'를 지난달 이사회 내 설치했고, 온실 가스 배출 감축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부문 탄소배출권 판매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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