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는 4월 중순까지 미국 내 FDA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를 위해서 5월 중순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영국에서 거의 4개월 동안 백신이 접종된 것과 관련해 효율성, 안정성 등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유럽과 아시아, 남미에서 사용 중이지만 미국에서는 승인이 되지 않은 상태다.

전 조 바이든 행정부 팀의 고문이었던 에제키엘 엠마뉴엘은 "만약 이 백신이 승인되지 않는다면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미국에서 이 백신이 사용되지 않더라도 FDA는 약의 명성을 위해서라도 승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이 백신의 효율성이 76%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FDA가 팬데믹(대유행) 백신 기준점으로 삼은 50% 보다는 높지만 화이자나 모더나의 효율이 90%보다 높은 것보다는 낮은 것이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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