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광공업 생산이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일부 자동차업체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1년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0.8% 감소했다.

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시장의 기대와도 어긋난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6개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0.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굉장히 높았다"면서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문제가 있어 일부 업체가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이 감소하면서 (광공업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2% 증가했다.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을 합친 전(全)산업 생산의 증가 폭은 0.8%였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소매 판매는 2.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보합이었다. 건설기성은 0.4% 늘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올랐다. 10개월째 상승세다.

어운선 심의관은 "주요 지표가 대부분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확대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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