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채권 전문가들 다수가 5월 채권금리가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30일 '2021년 5월 채권시장지표' 자료를 통해 응답자의 69%가 5월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 71%보다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5월 금리하락 응답자는 13%로 전월 6%보다 늘었고, 금리 상승 응답자는 18%로 전월 23%보다 5명 줄었다. ,

금투협은 "전체적인 거시지표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다소 부진한 고용지표 상승률에 5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에서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5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87.7로 집계됐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호전은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악화는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나타낸다.

금투협은 "인도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으나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종합 BMSI가 전월 대비 강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95.0으로 전월 83.0보다 높아지며 시장금리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물가 BMSI는 70.0으로 전월과 보합을 나타내며 생산자물가지수 5개월째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환율 BMSI는 100.0으로 전월 103 대비 소폭 악화됐다.

금투협은 "경기회복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외국인 주식 배당금 지급으로 인한 환율 상승압력에 5월 환율보합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로 금투협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06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4개 기관 100명(외국계 3개 기관, 3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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