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0일 오전 중국증시는 규제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오전 11시 3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6.12포인트(0.75%) 하락한 3,448.78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7.37포인트(0.32%) 내린 2,298.27에 움직였다.

중국 정부 당국이 재차 빅테크 기업에 대한 군기 잡기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민은행 및 기타 규제당국은 지난 28일 금융 유관 사업을 벌이는 13개 인터넷 기업의 대표나 실질적인 통제인을 소환해 금융 사업 자제를 요구했다.

소환된 기업에는 텐센트, 징둥 금융, 바이트댄스, 디디 금융, 트립닷컴 산하의 셰청 금융 등이 포함됐다.

이날은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도 발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제조업 PMI는 51.1로 다우존스의 시장 전망치 51.6을 소폭 밑돌았다.

반면 IHS마킷이 발표한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9로 4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식 제조업 PMI는 전반적으로 대기업 및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집계하며, 차이신 제조업 PMI는 중소기업들도 포함해 더 광범위하게 조사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비제조업 PMI는 54.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 부동산, 에너지 부문이 약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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