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자동차 업계는 전반적으로 오는 3분기가 반도체 부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의 윌리엄 리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30일 CNBC방송에 따르면 리 CEO는 이날 실적 발표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2분기까지 차량 인도가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일본의 자동차 반도체 회사인 르네사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량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주요 업체들이 모두 생산을 줄였다.

리 CEO는 화재 여파로 5월 중순에 자동차 공급망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언급했지만, 공장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니오는 지난 3월말 공장 강동을 5영업일 중단했으며 이 때문에 4월 차량 인도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리 CEO는 덧붙였다.

니오는 2분기에 2만1천대~2만2천대 가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분기대비 5~10%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 1분기에는 16%, 작년 4분기에는 42%의 증가율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크게 둔화하는 셈이다.

공급망과 기술 개발 관련 어려움에도 리 CEO는 첫번째 세단인 ET7이 오는 2022년 1분기에 출시되는 계획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니오는 지난 1분기에 2만6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 1분기 니오가 기록한 순손실은 주당 0.23위안(주당 4센트)로 팩트셋이 집게한 예상치 0.68위안을 밑돌았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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