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30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가 다음 주인 5월 3~5일 긴 휴장을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34포인트(0.83%) 하락한 28,812.6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0.82포인트(0.57%) 내린 1,898.24로 장을 끝냈다. 이번 주 두 지수는 각각 0.72%, 0.87%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긴 연휴 중 나올 수 있는 이벤트 리스크를 고려한 보유량 조정 차원의 매도가 부담이다"라고 이날 하락장을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최근 실적을 발표한 미국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는 종목 일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센고쿠 마코토 도카이도쿄리서치 연구원은 "소니와 무라타 같은 애플 관련주가 팔렸다"면서 "애플이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향후 사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뒤 이들 종목의 미래가 걱정스러워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제조업 지표가 나왔다.

일본의 3월 지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으로 3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3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2.2% 늘어 예상치인 2% 감소를 웃돌았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838엔 정도였다. 전 거래일 마감 무렵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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