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로존 경제가 2021년을 위축세로 시작했다. 이로써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다.

3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6% 줄었다고 밝혔다. 첫 추정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8% 위축이었다.

연율 기준으로 유로존 경제는 1.8%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1.9% 위축을 예상했다.

개별 국가 성장률 역시 올해 첫 분기 유로존 경제가 봉쇄 재개로 어려움을 겪었음을 드러냈다.

프랑스가 0.4% 성장을 나타내 놀라움을 줬다. 반면 스페인은 0.5% 감소, 이탈리아는 0.4% 축소. 독일은 1.7% 위축을 나타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마다레나 마르티니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1분기 GDP 지표를 볼 때 봉쇄 기간에도 경제 활동에서 일부 회복력이 나타났다"며 "지난해 봄과 비교해 제약에 더 탄성력을 보였고, 거의 정상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 활동은 올해 꾸준히 회복될 것"이라며 "백신 배포가 강하게 늘어나고 점진적으로 제약도 완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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