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아스트라제네카가 예상보다 개선된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런던 증시에서 3.4% 상승하고 있다.

30일 배런스지에 따르면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73억2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69억8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암 치료제인 오시머티닙과 임핀지, 린파자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핵심 주당 순이익(EPS)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63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41달러를 상회했고 세전 순이익은 72% 증가한 1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 6천800만 도스를 전 세계에 공급했고 2억7천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2억2천400만달러는 유럽에서 나왔고 이는 도스당 4달러 매출을 의미한다.

반면 화이자의 경우 백신으로 15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모더나는 180억달러를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13~15%대로 제시하고 핵심 EPS를 기존 4달러에서 4.7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전망에는 코로나 관련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고 앞서 발표한 390억달러 규모의 알렉시온 파마수티컬 인수 관련 영향도 포함되지 않았다.

UBS 전략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 매수 입장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천펜스로 제시했다.

니콜라스 하야트의 하그레브스 랜스다운 전략가 역시 "전반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현재 견고한 매출 구조가 있고 알렉시온은 추가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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