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속가능에 집중하는 펀드의 운용 자산이 2조 달러에 근접했다. 1분기에 기록적인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CNBC는 월가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라고 30일 보도했다.

모닝스타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중점을 두고 투자하는 자산은 1분기 말 1조9천840억 달러로 늘어났다. 2020년 2분기에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1분기에 전세계 지속 가능 펀드로는 1천853억 달러가 유입됐다. 전분기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다.

ESG 펀드 전반적으로는 2020년 4분기보다 17.8% 급증했다.

모닝스타의 호텐세 비오이 지속가능 리서치 글로벌 디렉터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 옵션에 기록적인 수요가 있었던 2020년을 이어받아 2021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럽이 전체 펀드 흐름의 79% 이상을 차지했다. 다른 지역도 더 ESG 펀드 자산 배분을 늘리고 있다.

미국에서도 지속가능성이 초점을 둔 펀드에 215억 달러가 순수하게 유입됐다. 사상 최대치다. 2020년 1분기 104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2019년 1분기보다 약 5배 많다.

ESG 투자는 팬데믹 사태 이전에도 탄력이 커지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불균형, 사회적 불안, 산불, 겨울 폭풍 등으로 인해 중요성,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모닝스타 "지난 1년 동안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기후 위험에 대처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컨센서스가 생겼다"며 "더 많은 투자자가 저탄소 경제로의 녹색 전환을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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