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JP모건은 자산 버블은 대부분의 예상보다 훨씬 오래갈 수 있으며 대다수는 결국 회복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30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40년 동안 극도로 비싼 시장 사례를 조사한 결과 "거품을 피하기보다 투자하는 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통상 합리적인 상승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 때 생기는 거품은 기존의 밸류에이션 기준을 버리게 하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와 함께 한다"며 "'이번에는 다르다'인데, 시대가 변했지만 결과는 종종 달랐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분명히 극단적인 밸류에이션의 오버슈팅은 채권보다는 주식, 상품, 통화에서 더 많지만 흔하다"며 "이런 오버슈팅은 평균 9개월에서 12개월 정도 지속하지만 때로는 여러 해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극적으로 붕괴했던 비싼 시장의 80%는 결국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은 "너무 거품이 많아질 때 비합리적이고,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의해 뒷받침되는지, 아니면 단지 펀더멘털의 장기적인 개선을 앞세운 것인지 궁극적인 질문을 가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은행은 미국의 대형, 소형주, 구리와 같은 상품 등 가장 비싼 시장의 현 지지자들은 "방어주로 전환을 정당화할 만큼 오버슈팅 사이클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에도 기업과 가계의 대차대조표 레버리지는 부족하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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