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가능성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앞으로 시장의 낙관론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래스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에드워드 스미스 자산 배분 리서치 담당 헤드는 "우리는 많은 기업이 가격 압박, 공급망 차질을 보고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라며 "이는 추가 부양책과 맞물려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에 집중하기 시작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봄을 넘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시장에 가장 큰 위험"이라며 "이로 인해 연준이 예상보다 더 일찍 금리를 인상하고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J 벨의 러스 몰드 투자 디렉터는 보고서에서 "많은 기술기업의 주요 메시지는 기술과 광고, 소비지출과 같은 영역에 기업이 투자에 나서는 등 전 세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당장은 괜찮지만, 시장은 2022년과 그 이후를 보고, 경기 회복에 뒤이어 나올 금리 인상에 대해 더 심각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테스트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케이스 러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기본적인 추세는 더 위쪽을 향하고 있지만, 지표 및 실적 개선과 금리 및 세율 인상 사이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두 달간 1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순간에 세율이 현재 언급되는 것보다 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도 인상되는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러너 전략가는 "현재로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지만, 시장이 가장자리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재정지출 확대는 수년에 걸쳐 나오지만 세율 인상은 더 즉각적이다. 위험/보상 측면에서 다소 덜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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