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후보자는 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LH에서 시작된 부동산 투기 문제로 국민들께서 정부 정책에 실망하시게 된 것이 가장 아쉽다"며 임기 중 가장 긴요한 과업으로 LH 개혁을 꼽았다.

그는 "투기행위자에 응분의 책임을 묻되 투기가 구조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견제와 균형 장치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예방-적발-처벌-환수' 시스템이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소관 과제를 신속히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2·4 대책 등 정부 부동산 정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LH 역할과 기능, 조직과 인력, 사업구조 등은 물론 윤리 경영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가장 합리적이고 강력한 혁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기강 해이를 해소하고자 강력한 재발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LH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행하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조직을 슬림화해 건강한 조직으로 재탄생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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