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두산중공업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청정수소 생산으로 수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두산중공업은 3일 내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공장에 건설중인 수소액화플랜트에서 블루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 수소는 수소 추출 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다.

두산중공업은 풍력 발전을 이용한 그린 수소 생산도 제주도에서 진행 중이며,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5MW급 수소 가스터빈용 수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 중이며, 동시에 한국기계연구원과는 300MW급 수소 가스터빈용 수소 연소기도 개발하고 있다.

또 수소 충전용 저장용기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화도 준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인 두산메카텍을 통해서도 수소 기자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메카텍은 지난 2019년 매립지와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미국 리카본사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 확보에 나섰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당진화력발전소 탄소자원화 국책과제에 참여, 가스분리공급기 제작을 완료하고 공급을 앞두고 있다.

두산메카텍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초 탄소자원화 및 수소사업을 전담하는 HPE 사업을 신설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수소 수요 확대에 발맞춰 다양한 방식의 수소 생산과 기자재 제작으로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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