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크레디트 부문을 신설하고, 골드만삭스 출신의 한영환 씨를 영입한다고 3일 밝혔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올해 10월부터 시행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제도를 통해 크레디트 전략의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하기 위한 차원이다.

2012년부터 골드만삭스 아시안스페셜시추에이션스그룹(ASSG)에서 한국 투자를 담당했던 한영환 전무가 크레디트 부문을 담당한다.

한 전무는 서울대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뒤 ASSG에서 카버코리아 소수지분 투자, 쿠팡 물류센터 담보대출, 일산 아파트 담보 부실채권(NPL) 등 다양한 자산군과 산업에 걸친 투자를 주도해 왔다.

한 전무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약 3년간 VIG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한 전무가 전담할 크레디트 부문의 명칭은 'VIG크레딧'으로 정해졌다.

VIG크레딧은 국내 기업 및 부동산에 대한 대출에서 상환우선주를 아우르는 다양한 구조를 통해 원금 보호장치를 마련하면서도 10% 중후반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기회 추구형 크레디트 투자에 집중한다.

2005년 펀드 설립 이후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아웃에 집중해 온 VIG는 이번 크레디트 부문 신설을 계기로 영역을 확장한다.

현재 약 1조원 규모의 4호 펀드를 운용 중인 VIG는 15명의 전문 운용역들이 총 11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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