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화는 미국의 제조업과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전 거래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3일 오후 1시 5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318엔(0.29%) 오른 109.57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13달러(0.01%) 오른 1.2020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04% 오른 91.317을 가리켰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08달러(0.10%) 오른 0.7719달러를, 달러-역외 위안화는 0.0044위안(0.07%) 오른 6.4776위안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10엔대를 향해 고점을 높여갔다. 유로-달러는 1.2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소시에떼제네랄(SG)은 달러-엔 환율은 양국간 금리 격차에 연동되는 반면, 유로-달러는 유럽의 경제전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중국과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이어서 거래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3일 나오는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와 7일 예정된 비농업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두 지표 모두 최근 미국의 강한 회복세를 반영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지표가 달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이번주 주간 전망에서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지표와 비농업고용 지표의 깜짝 증가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니크레디트는 미국의 긍정적인 뉴스는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면서 지난 4월 초 미국 지표가 양호하게 나왔을 때 달러가 하락으로 반응했듯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 제조업과 고용 지표도 달러의 약세 재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