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 규모 100억원 이상 펀드 중 최고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출시한 ESG 펀드 '트러스톤 ESG 레벨업'이 출시 3개월 만에 수익률 15%를 달성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설정된 해당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15.18%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운용 규모 100억원 이상 국내 ESG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트러스톤 ESG 레벨업 펀드는 ESG 개선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기업의 ESG 개선 노력이 부족한 경우 적극적인 주주 활동(Engagement)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ESG 펀드들은 주로 환경(E) 테마에 집중하거나, 외부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ESG 점수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ESG 점수가 낮은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은 상당수 국내 ESG 펀드와 차별화된다는 게 트러스톤운용 측 설명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외부기관의 평가와 함께 내부 리서치팀에서 기업탐방, 자체 기준에 의한 평가 등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E) 개선을 위한 신규투자나 사업이 기업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 기업 ▲지배구조(G) 개선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이 있는 기업 ▲자체적인 ESG 개선 노력은 부족하지만 주주 활동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ESG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 특히 지배구조 개선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믿는 투자자라면 트러스톤 레벨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향후 판매사를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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