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가 불가리스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메일 보내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도 내일 오전 본사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가리스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한국의과학연구원 주최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이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남양유업의 주장을 반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전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의 표명 메일을 보냈다"며 "새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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