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과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홍콩과 대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 일본 = 도쿄증시는 '헌법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 대만 = 3일 대만증시는 TSMC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44.31포인트(1.96%) 내린 17,222.35에 장을 마쳤다.

소폭 내린 채로 출발한 지수는 장 마감까지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나스닥 지수의 약세 흐름을 이어받아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대만 가권지수도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디어텍이 6.8%, UMC가 6.5% 내려앉았으며 시가총액 1위인 TSMC도 2% 밀렸다.

인도와 브라질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소식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1일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했으며 브라질의 일일 사망자 수는 3천 명을 넘어섰다.

특정 국가의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한국 코스닥 지수가 2.18% 밀리고 있으며 홍콩 양대 지수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일본과 중국증시는 휴장했다.



◇ 홍콩 = 3일 홍콩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367.34포인트(1.28%) 하락한 28,357.54에 장을 마감했고, H주는 112.25포인트(1.04%) 밀린 10,713.0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수에서 가중치가 큰 핑안보험이 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핑안보험의 경우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핑안 라이프가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파운더 그룹의 컨소시엄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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