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지난 4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가 전월보다 둔화했으나 확장세를 유지했다.

3일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제조업 PMI는 11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기록한 1983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64.7은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65.0였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50을 밑돌면 위축 국면임을 시사한다.

4월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68.0에서 64.3으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생산지수는 68.1에서 62.5로 하락했다.

고용지수는 전월 59.6에서 55.1로 하락했고, 재고지수는 전월 50.8에서 46.5로 떨어졌다. 가격지수는 전월 85.6에서 89.6으로 올랐다.

ISM의 티모시 R 피오레 회장은 "이날 수치는 2020년 4월 위축세를 보인 후 11개월 연속으로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제조업은 3월과 비교해 수요, 소비, 투입 부문에서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피오레 회장은 "기업들과 납품업체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부품과 자재 활용이 제한돼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기록적 수준의 제품 생산 소요 시간, 필수 기본 자재의 광범위한 부족, 원자재 가격의 상승, 제품 배송의 어려움 등이 제조업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근로자들의 부재, 부품 부족에 따른 단기 사업장 폐쇄, 일자리 채용에 어려움 등이 제조업 성장 잠재력을 계속 제한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