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매우 상당한 인플레 보고 있어"
워런 버핏 "매우 상당한 인플레 보고 있어"
  • 윤영숙 기자
  • 승인 2021.05.04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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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며 실제 자사도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버핏 회장은 지난 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매우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라며 "그것은 매우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가격을 올리고 있으며, 그것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라며 우리도 그에 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버핏 회장은 "우리는 미국 내 최대 주택 제조 및 운영업체를 포함해 9개의 주택건설업체를 갖고 있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정말로 많은 집을 짓고 있다. 비용은 계속 위로, 위로 올라간다. 철강 비용은 매일 올라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 중 하나인 클레이튼 홈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벤자민 무어 페인트나 쇼 플로링과 같은 업체들도 소유하고 있다.

최근 들어 다른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도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속속 인상하고 있다. 코카콜라도 3년만에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3% 올라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는 1.8% 상승했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4월 통화정책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목표치인 2%를 한동안 웃돌더라도 이를 용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전망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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