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은행 감독 담당자를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으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소식통은 저널에 옐런 장관이 마이클 쉬(Michael Hsu) 연준 은행 감독·규제국 부국장을 대형 은행들을 감독하는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으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옐런은 이를 수주 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OCC 청장 대행을 맡은 블레이크 폴슨은 부청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IO)를 맡을 예정이다.

현재 쉬 부국장은 연준에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의 감독을 맡아왔으며, 이번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사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OCC는 재무부 소속 독립 기관으로 약 1천200개 은행과 14조 달러의 자산을 감독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OCC 청장에 누구를 지명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라 블룸 라스킨 전 연준 이사 등 최소 1명이 바이든 행정부의 OCC 청장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저널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재무부 차관보를 역임하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도드-프랭크 금융개혁안을 만드는 데 참가한 마이클 바 전 차관보가 OCC 청장으로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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