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이 경기 회복 속에서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다며 성장을 우선시하는 기업들이 다음 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애플, 인텔, 월마트 모두 미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상당한 신규 지출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올해 S&P500 기업들의 현금 사용 규모는 19%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전 추정치는 10% 증가였다.

데이비드 코스틴 주식 전략가는 "S&P 500의 현금비율은 사상 최고 수준이며 정책 불확실성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며 "성장을 위한 투자는 앞으로도 지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성장 투자 비율이 높은 종목으로 카니발, 노르웨지안 크루즈, 델타항공, 로열캐러비언 등 재개 주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운영 현금 흐름과 비교해 기업들이 얼마나 투자하는지에 따라 이 비율은 정해진다.

골드만삭스는 "증세 가능성이 S&P500 현금 지출의 향방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민주당이 올해 말 축소된 세제 개혁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틴은 "세금 개혁이 없을 경우보다 S&P500 기업들의 현금 지출이 덜 발생할 것"이라며 "세금 인상으로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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